부산도시공사 前 사장 체포…동부산게이트 열리나
부산도시공사 前 사장 체포…동부산게이트 열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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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영장실질심사 후 구속여부 결정
▲ 동부산관광단지 비리를 수사중인 부산지검 특수부(김형근 부장검사)에 이종철 전 부산도시공사 사장 사장이 부정처사 후 수뢰혐의 등으로 긴급체포됐다. 사진 / 홍금표 기자

이종철 전 부산도시공사 사장 사장이 부정처사 후 수뢰혐의 등으로 동부산관광단지 비리를 수사중인 부산지검 특수부(김형근 부장검사)에 긴급체포됐다.

24일 오전 10시께 이 전 사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한 검찰은, 14시간 동안의 고강도 조사를 통해 이 전 사장이 롯데몰 동부점에 편의를 봐준 의혹등을 자세히 캐물었다.

검찰에 따르면 오는 26일 이 전 사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며, 이후 27일 이 전 사장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를 거쳐 이 전 사장의 구속여부가 결정된다.

부산도시공사 사장으로써 동부산관광단지 사업 총괄을 맡았던 이 전 사장은 롯데몰 동부산점에 각종 편의를 봐주고, 가족 명의로 롯데몰에 점포를 임차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와 관련해 검찰은 이 전 사장의 퇴임 직후인 지난해 10월 동부산점 내 노른자위 위치에 있는 점포에 명의가 이 전 사장의 가족으로 바뀐 것을 확인했다.

또 검찰은 이 전 사장이 동부산관광단지 주요 사업장에 전기 관련 업체를 연결해주는 조건으로 부정한 돈을 수수한 혐의, 민간 사업자의 돈을 제3자를 거쳐 받은 혐의 등을 두고 강도 높은 수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시사포커스 / 진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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