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립대, 장애학생 캘리그라피 기념품 지정
서울시립대, 장애학생 캘리그라피 기념품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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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원해 준 대학에 작은 고마움 표현한 작품
▲ 서울 시립대는 특수교육학교인 부천 혜림학교 학생들이 그린 캘리그라피로 장식된 디자인 화분을 구입해 학교 홍보용 기념품으로 쓰기로 했다고 30일 발표했다. 사진ⓒ서울시립대

서울 시립대는 특수교육학교인 부천 혜림학교 학생들이 그린 캘리그라피로 장식된 디자인 화분을 구입해 학교 홍보용 기념품으로 쓰기로 했다고 30일 발표했다.

서울시립대는 부천혜림학교 발달장애 학생들이 만든 화분 200개를 구입해 선물용 기념품으로 활용할 예정이라고 29일 밝혔다. 이 화분에는 배움과 나눔의 100, 서울의 자부심이라는 서울시립대의 비전이 적혀있다.

부천혜림학교 학생들은 지난 19일 화분과 함께 액자를 들고 서울시립대 총장실을 방문했으며, 학생들은 응원해 준 대학에 고마움을 표하고 싶었다며 화분에 쓴 것과 같은 서울시립대 비전 문구를 좀 더 큰 글씨로 적어 액자를 만들어 온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캘리그라피 수업을 시작한 지 5개월 만에 부천혜림학교 학생들은 직접 캘리그라피 디자인 화분을 만들었다. 이 화분은 현재 크라우드 펀딩(후원이나 투자 등을 위한 온라인 자금 모금)으로 제작돼 현재 판매 중이다.

원윤희 서울시립대 총장은 재학생들의 기특한 아이디어도 칭찬하고 싶고 발달장애 학생들이 정성들여 쓴 비전 문구가 담긴 이 화분이 어떤 값비싼 물건보다 귀하다는 생각이 들었다한 자 한 자 얼마나 힘들게 써내려갔을지 볼 때마다 생각하고 힘들 때마다 나도 힘을 얻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시사포커스 / 박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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