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공무원연금개혁안 비판 겸허히 수용한다”
김무성 “공무원연금개혁안 비판 겸허히 수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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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정부, 공무원단체 등 각계 참여해 사회적 대타협 이뤄낸 것 의미”
▲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공무원연금개혁 합의안에 대한 각계의 쏟아지는 비판에 겸허히 수용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사진 / 홍금표 기자

공무원연금개혁 합의안에 대해 각계의 비판적 목소리가 들끓고 있는 것과 관련해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비판을 겸허히 수용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무성 대표는 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여야 합의로 어렵게 타결된 공무원연금개혁에 대한 많은 비판에 대해 저 역시 많은 부분 공감하고 그 비판을 겸허히 수용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김 대표는 “한쪽이 100% 만족할 수 있는 안을 만들기는 불가능하고 최선이 어려우면 차선을, 차선이 어려우면 차차선을 선택하는 것이 정치협상이라 생각한다”며 “무엇보다 어려운 과제를 국회와 정부 그리고 공무원단체, 전문가, 시민단체 등이 모두 참여해 최초의 사회적 대타협을 이뤄낸 것에 의미를 두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이어, “이번 합의를 계기로 다른 개혁도 해결할 수 있는 길을 열었고 자신감도 갖게 되었다”며 “공무원연금개혁안이 어렵게 이뤄진 만큼 나라를 위해 애쓰는 공무원여러분들도 넓은 마음으로 수용해주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또, 합의안과 관련해 “새누리당 당론 발의안은 정부안보다 재정절감 부분이 더 강화된 안이었고, 이번 합의안은 새누리당안보다 재정절감이 더 많이 되는 안”이라며 “향후 70년간 재정절감은 333조원, 보전금은 497조원이 절감이 되어 당초 새누리당안보다 재정은 24조원, 보전금은 36조원 가량 더 절감되는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공무원연금에 처음으로 소득재분배 기능을 도입해 실질적 하후상박(下厚上薄) 효과가 나타나도록 한 것도 의미가 크다”며 “많은 국민과 언론이 당초 개혁안보다 후퇴한 안이라면서 재정절감에 대한 우려와 지적에 대해 잘 알고 있다. 이런 비판에 대해 책임 있는 집권여당으로 끝까지 잘 보완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김 대표는 덧붙여 “많은 국민들께서 공적연금 부분을 걱정하는 여론이 많다고 하는데, 이것 역시 새로 구성될 사회적 기구에서 국가의 재정을 고려하면서 국민이 원하는 방향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며 국민연금 개혁안을 둘러싼 논란에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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