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화 사업 통한 각종 부가가치 창출 기대

안양시는 3일 양박달하수처리장 지하화 사업 건설공사가 2017년 1월 준공을 목표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발표했다. 2013년 12월 착공 이후 4월말 현재 35.63%의 전체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이번 사업은 하수처리장을 지하화 하는데 2732억9700만원, 방류수질을 강화하는데 485억2600만 원 등 총 사업비가 3218억2300만원에 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하화 사업이 준공되면 안양박달하수처리장과 석수하수처리장에서 안양시는 2020년까지 하수 30만712t, 군포시 15만3189t, 의왕시 7만6599t, 광명시 9800t, 과천시 9700t을 처리하게 된다. 박달하수처리장과 석수하수처리장의 하루 처리용량은 각각 25만t과 30만t이다.
하수처리 시설이 지하로 자취를 감춤에 따라 악취 제거와 함께 상부는 녹지와 체육시설 등의 주민휴식공간이 마련된다.
이와 함께 하수 처리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메탄가스를 활용, 1971만Kwh의 전기를 생산하게 된다. 약 5000여 가구가 연간 사용할 수 있는 양으로 안양시는 약 42억 원의 예산 절감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또한 온실가스 감축과 매년 2억8000만 원 이상의 탄소배출권 역시 확보된다.
안양시는 또 하루 120t 규모의 하수찌꺼기 건조시설의 경우, 수도권 매립지에 의존하던 찌꺼기 처분방식에서 벗어나 건조부산물을 발전연료로도 판매해 수익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시사포커스 / 김일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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