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근 감독, “KT 위즈, 쉽게 보면 안 돼”… 5월에 다른 신생팀?
김성근 감독, “KT 위즈, 쉽게 보면 안 돼”… 5월에 다른 신생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년 전 NC, 4월 4승 17패 1무… 5월에는 12승 10패 1무로 반등?
▲ 김성근 감독/ 사진: ⓒ한화 이글스

한화 이글스가 KT 위즈와 첫 대결을 펼친다.

한화는 5~7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KT와 홈 3연전을 갖는다. 한화와 KT의 대결은 시범경기와 시즌 전 연습경기에서도 만나지 못했다. 4월을 좋은 성적으로 출발한 한화는 5월에만 대전과 수원에서 KT와 6경기 동안 만난다.

KT는 최근 9연패를 포함 3승 25패 승률 0.107로 1위 삼성 라이온즈와 16게임차가 나고 있다. 투자가 미비한데다가 신생팀인 탓에 기본적인 전력도 약하다. 시즌 개막과 동시에 11연패를 당했고, 28경기 동안 3승에 불과해 있어 마치 패배가 당연시되고 있다.

하지만 한화 김성근 감독이 바라보는 KT는 조금 다르다. 김 감독은 “KT를 쉽게 보면 안 된다. 전부 다 KT는 쉽다고 하는데 경기 내용을 보면 그러지 않다. 접전으로 지고 있다. 원사이드한 경기 내용은 없다. 어떻게 보면 KT는 잘하고 있다”고 밝혔다.

KT는 지난 주말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두 자릿수 실점으로 대패했다. 하지만 경기 내용은 그렇게 일방적이지만은 않다. 1점차 패배 6경기, 2~3점차 패배가 3경기, 3점차 이내 패배가 12경기다. 투타가 아직 밸런스가 안 맞았을 뿐이다.

김 감독은 “KT는 아쉬운 경기를 많이 놓쳤다. 스케줄상 초반부터 강팀을 많이 만난 것도 있다”며 “신생팀은 5워부터 좋아진다. (우리로서는) 4월에 만났어야 했는데”라고 아쉬움을 드러낼 정도였다.

2년 전 NC도 4월에는 4승 17패 1무로 어려운 출발을 보였지만 5월에는 12승 10패 1무로 올라선 바 있다.

또 최근 KT는 지난 2일 롯데 자이언츠와의 트레이드를 통해 장성우·최대성·하준호·이창진·윤여운을 영입했다. 물론 4일 수원 NC전에서는 2-12로 패배했지만 충분히 전력 상승을 기대해볼 수 있는 상태다.

김 감독은 “조범현 감독이 허술하게 야구하지 않는다. 트레이드 후 어떻게 움직일지 봐야 한다”며 경계했다. 이어 “리그 전체로 볼 때 KT가 올라와야 하는 게 당연하다”면서도 “우리하고 한 다음 올라오라”고 농담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