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 제시 목표주가 41만9000원까지 오를 수 있을까

아모레퍼시픽이 액면가를 10분의 1수준(5000원→500원)으로 분할하는 액면분할 일정을 끝마치고 8일 증시로 귀환했다. 첫날인 오늘 ‘황제주’아모레퍼시픽의 주가는 아직 ‘약세’를 보이고 있다.
앞서 증권가에서는 액면분할 전 아모레퍼시픽 주가가 최고 540만원까지 제시됐던 점을 근거로 향후 상승세를 이어나갈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이날 아모레퍼시픽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오전 11시 현재 37만8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시초가는 38만6000원에 형성됐었다. 액면분할 전 마지막 거래일인 지난달 21일 종가는 388만4000원이었다.
앞서 아모레퍼시픽이 주당 액면가를 5000원에서 500원에서 분할한 것은 전체 부피를 가볍게 줄여 많은 개인 투자자들이 투자에 동참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의도가 담겨진 것이었다.
시장 전문가들은 아모레퍼시픽의 이번 액면분할이 주가 상승세에 활력을 불어넣어 줄 결정이라는데 입을 모았었다. 아모레퍼시픽은 올해 들어 중국 화장품 시장 성장 기대로 200만원을 넘는 거대 몸집에도 주가가 75% 급등하는 등 무서운 성장속도를 보이고 있다.
한편, 지난 6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는 19개 증권사에서 제시한 아모레퍼시픽 목표주가는 평균 419만원이라고 전했다. 분할 액면가를 반영해 계산하면 41만9000원이다. KDB대우증권이 가장 높은 540만원을 제시했고, IBK투자증권이 530만원으로 그 다음이었다.[시사포커스 / 진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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