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 용인시는 7일 중소기업의 유럽 시장 진출을 위해 불가리아와 크로아티아에 용인시 유럽시장개척단을 파견, 280만 달러의 상담실적을 거뒀다고 7일 발표했다.
시에 따르면 ㈜백산엘엔티, ㈜다우금속, ㈜대륙, ㈜바이오특수, ㈜에이피홈 등 용인지역 유망중소기업 5개사로 구성된 개척단은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3일까지 불가리아의 수도 소피아와 크로아티아의 수도 자그레브 현지에서 수출상담, 시장조사, 현지 업체 방문을 실시했다.
상담장에서 바이어들은 ㈜백산엘엔티의 LED 조명기구, ㈜다우금속의 수전금구류(수돗물의 공급 차단 조절 배수 장치 부속품), ㈜대륙의 누전차단기, ㈜바이오특수의 방수시트, ㈜에이피홈의 쥬얼리 등 대표 제품의 우수성을 인정하고 많은 관심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5개 참가기업이 약 282만2000달러(약 31억 원) 규모의 제품 상담을 진행했고, 이 가운데 약 62만5000달러의 제품이 실제 계약까지 이어질 것으로 시는 전망하고 있다. 또한 참가업체 2개사는 현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에 지사 설립도 신청했다. 시는 참가기업 성과를 토대로 자체 평가한 뒤 꾸준히 지원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상담 시 단기간 내 수출계약보다 협력 가능성 협의를 우선 진행했기 때문에 향후 실제 계약이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며 “시장개척단 파견뿐만 아니라 해외전시회 인터넷 마케팅 등 다양한 수출지원에 힘 쓰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유럽시장개척단 파견사업은 용인지역의 유망 중소기업에게 해외시장 개척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용인시와 중소기업진흥공단,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함께 추진했다. [시사포커스 / 김영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