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14일 북한의 현영철 인민무력부장 처형과 관련, 북한이 내부 불만을 잠재우기 위해 도발을 저지를 가능성이 있다면서 철저한 방위태세 구축을 당부했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안보당국은 휴전선에는 단 한 곳의 허점도 없어야한다는 각오로 북한의 불시 도발에 대비하는 철통 방위태세를 갖춰 국민을 안심시켜야 한다”면서 “북한이 내부 불만을 잠재우기 위해 도발을 저지를 가능성이 상당히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어 “북한 정권은 상식적으로 예측이 불가능한 정권인 만큼 언제 어떤식의 도발을 해올지 모르는 상황”이라며 “북한 정권에 대한 내부 권력 체제의 불안정, 김정은 반대 세력의 불만 팽배 등을 얘기하는 전문가가 많다”고 전했다.
김 대표는 “이런 와중에 예비군 훈련장에서 인명 사고는 국민 불안을 더욱 가중시킨다”며 “재발방지대책을 빨리 세워야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야당을 향해선 민생 법안 처리를 압박하기도 했다. 김 대표는 “청년을 위한 일자리 창출과 노동시장의 변화에 대해 국회가 선도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청년 일자리 창출법의 발목을 잡고 있다”고 꼬집었다.
김 대표는 “서비스산업발전법, 관광진흥법, 의료법 등은 의료관광 일자리 약 66만개를 창출하는 일자리 창출법”이라면서 “이러한 법안의 통과를 간절히 바라는 청년의 목소리가 새정치연합은 들리지 않는지 정말 답답하다”고 했다.
김 대표는 “청년들이 다시 어깨를 펼수 있도록 새정치연합은 경제활성화법안 처리에 적극 나서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법사위를 통과한 60여개 법안을 28일까지 기다려서는 안된다”며 “원내대표 간 합의를 통해 그 전이라도 본회의를 열어 빨리 처리를 해야한다”고 했다.
끝으로 “노사정 대타협도 지지부진한데 우리나라 경쟁력 강화와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 노동 시장 개혁과 노사문화 변화의 불씨를 되살리는 노력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