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5.2 여야 합의 존중’, 연금개혁 의지 안 보여”
野 “‘5.2 여야 합의 존중’, 연금개혁 의지 안 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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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합의 정신 위배되는 새로운 꼬리표 내놓아 유감”
▲ 새정치민주연합은 공무원연금개혁안과 관련해 당·정·청이 지난 5월 2일에 합의한 개혁안을 존중하기로 한 입장에 대해 연금개혁의 의지는 보이지 않는다고평했다. 사진 / 유용준 기자

새누리당과 정부, 청와대가 15일 심야 고위급 회동을 통해 ‘5.2 여야 합의’를 존중하기로 입장을 정리한 가운데, 새정치민주연합은 “‘국정운영을 혼란에 빠뜨리고 공무원연금 개혁을 중단시켰던 당·청 갈등’은 봉합했으나, 연금개혁 의지는 보이지 않는다”고 평했다.

김희경 새정치연합 부대변인은 16일 논평을 통해 ‘5.2 여야 합의’를 존중하겠다는 입장에 대해 “만시지탄이지만 다행”이라면서도 “여야 합의 정신에 위배되는 새로운 꼬리표를 내놓은 것은 유감”이라고 밝혔다.

그는 “여야 합의가 먼저 지켜져야 신의성실의 원칙을 갖고 대화와 타협의 정치를 계속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여야의 합의는 이미 끝났다. 당·정·청은 구구한 변명으로 합의 정신을 훼손하지 말고, 즉각적인 이행에 나서야 할 것”이라며 “새정치민주연합은 약속과 합의를 존중하고 책임지는 상대를 원한다”고 지적했다.

김 부대변인은  또 “지난 5월 2일 여야 지도부가 합의한 공무원연금 개혁 및 국민연금 강화안은 사회적 합의 정신에 따라 마련된 것”이라면서 “사회적 대타협이 대통령의 말 바꾸기와 청와대의 개입으로 무산될 위기에 놓여 있는 것은 불행한 일”이라고 비판했다. [시사포커스 / 김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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