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9000억 시유지 매각해 개발 추진
안산시, 9000억 시유지 매각해 개발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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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까지 90블럭 복합시설 완공 목표 설립
▲ 안산시는 36만9835㎡ 면적의 시유지 90블럭 매각을 위해 전문기관에 감정평가를 의뢰했다고 18일 전했다. 사진ⓒ안산시

안산시는 369835면적의 시유지 90블럭 매각을 위해 전문기관에 감정평가를 의뢰했다고 18일 전했다.

시는 다음 달 감정평가 금액이 나오면 사업자인 GS건설 건소시엄과 협의해 올해 안에 매매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시가 감정평가 결과가 나오기 전 주변 시세 등을 반영해 추산한 토지 매각 대금은 약 9600억원 정도 예상하고 있다.

이로서 안산시 사동 90블럭 복합개발이 올해 부지매각을 시작으로 본격 추진될 전망이다.

사업 일환으로 GS건설 컨소시엄이 매입한 90블럭에 6600세대의 공동주택과 연구개발(R&D)시설, 호텔 등을 짓는 사업계획을 시에 제출했다.

시와 GS건설 컨소시엄은 올해 토지 매매 계약과 사업 계획 승인을 추진한 뒤 이르면 내년 착공해 2020년께 개발 사업을 완성한다는 골자의 계획 세웠다.

시 관계자는 “90블럭에 대한 감정가는 나오지 않았지만 대략 9000억원대 매매가 될 것으로 보인다시유지 매각으로 얻은 세수는 시의 장기적인 발전을 위해 쓸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90블럭은 지난 2006년 국제 챔프카 그랑프리 유치를 위해 챔프카 경주장 건설을 추진하다 대행사 부도로 공사가 90진행된 상태에서 개발이 멈춘 부지다.

시는 90블럭 복합개발을 위해 20072월 민간 사업자를 공모해 GS건설 컨소시엄을 최종 사업자로 선정했다. 2008년에는 사업을 위한 기본협약도 체결한 바 있다.

사업은 그동안 부동산 경기 침체 등으로 지지부진하다, 지난해 말 GS건설 컨소시엄이 2008년 기본협약을 근거로 수정한 사업계획서를 시에 내고 추진의사를 밝히면서 급물살을 탄 것으로 알려졌다. [시사포커스 / 김일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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