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찾은 반기문 “朴대통령에 대한 초당적 지지 중요”
국회 찾은 반기문 “朴대통령에 대한 초당적 지지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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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국제개발·평화·정의, 黨 다를 수 없고 인류보편적 가치”
▲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20일 국회를 찾아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초당적인 지지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뉴시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20일 국회를 찾아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초당적인 지지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반 총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정 의장과 새누리당 유승민 원내대표, 새정치민주연합 이종걸 원내대표 등을 만나 “박근혜 대통령께서 비전을 가지고 활동해나가시는 데 있어 의회의 지지, 초당적인 지지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반 총장은 이어 “바이파티산 서포트(Bipartisan support)는 전세계 어딜 가도 제가 강조한다”며 “특히 외교, 국제개발, 평화, 정의, 이런 면에 있어선 당이 다를 수 없고 그것은 인류보편적 가치이기 때문에 의원님들께서 늘 협조해주시면 감사하겠다”고 했다.

반 총장은 또 “오늘 오후 박 대통령을 예방할 예정인데 한국 정부의 아주 적극적인 지도가 필요하다”면서 “그런 면에서 의장님께서 리더십을 발휘하셔서 대한민국 행정부의 일을 적극적으로 도와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한국을 방문할 때마다 국회의장님들을 찾아뵙고 있는데 저는 사실 대의 민주주의의 원칙을 신봉한다”며 “유엔 사무총장으로 일하는 데 있어서 의회의 지도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국회에서 법안이나 예산 뒷받침을 해주지 않으면 거의 잘 안 되기 때문에 의회 지도자들하고도 긴밀히 연락을 하고 협조를 구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그런 면에서 모국인 대한민국 국회의 지원 협조가 절대적으로 긴요하다”고 재차 강조했다.

반 총장은 “특히 금년 2015년은 유엔 창설 70주년, 한국으로 보면 광복 분단 70주년이 되는 역사적인 해인데 인류를 위해 아주 중요한 지속 개발 발전 계획을 세워야 되고 기후변화에 관한 세계 최초의 협약을 만들기 위해 아주 열심히 노력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 두 가지가 꼭 금년에 이뤄져야만 2030년까지 인류의 복지, 지속 발전을 위한 기틀이 마련되기 때문에 대한민국 국회 정부의 적극적인 지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반 총장은 여야 의원들을 향해선 “나의 선출직과 국회의원 선출직은 다르다고 생각한다”며 “지역 주민들하고 직접 살을 맞대고 그들의 염원이 뭔지 고통이 뭔지 이런 걸 다 세세하게 따져가시면서 하기 때문에 국민의 대변자는 역시 국회의원님들이라고 믿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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