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효율화 작업 과정…중국사업 접는 일 없어”

이마트가 지난해 말 중국 톈진 지역에서 운영하던 점포 4곳을 폐점한데 이어 올해 1분기 상하이에 있는 진차오점의 문도 닫은 것으로 확인됐다.
21일 이마트 관계자는 <시사포커스>와의 통화에서 “(진차오점) 폐점한 것 맞다. (재무개선 등 경영)효율화 작업 중 해당점포의 경우 개선되기 어렵다는 판단이 나와 폐점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마트는 지난 1997년 상하이에 1호점을 열며 처음으로 중국에 진출한 이후 점포를 27개까지 늘리며 사업을 확장시켜 왔다. 그러나 실적 악화가 지속되자 2011년 5개 법인의 11개 점포를 매각한 뒤 계속해서 점포정리를 통한 재무개선 효율화 작업을 진행 중이다. 현재 중국에 남아있는 이마트 점포는 총 9곳이다.
앞서 이마트는 2005년 11월 아오청점을 시작으로 톈진 내에서 5개 점포를 운영해 왔지만 지난해 12월 실적 부진을 이유로 아오청점, 광화차오점, 메이장점, 훙차오점 등 4개 이마트 점포의 영업을 종료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지난해 4월 화재로 문을 닫은 탕구점을 포함 현재 톈진에서 운영하던 모든 이마트 점포는 폐점했다.
이마트가 중국 내 점포를 잇따라 폐점하는 등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실시하자 업계에서는 이마트가 중국 사업에서 완전히 발을 빼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우세했다. 이에 이마트 관계자는 “효율화 작업 중에 있는 것이지 중국사업을 접는 일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시사포커스 / 진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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