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각지 돌며 자전거만 전문적으로 절도

서울 등 전국 각지를 돌며 오로지 자전거만 상습적·전문적으로 훔쳐 팔아치운 절도범 일당이 구속됐다.
21일 경남 거제경찰서는 전국 각지를 돌며 상습적으로 자전거를 훔친 우모(37)씨와 이모(23)씨를 상습절도 및 특수절도 혐의로 구속했다.
우 씨와 이 씨는 거제에서 같은 직장을 다니다가 알게 된 사이다. 이들은 의기투합하여 올해 2월부터 5월 8일까지 자전거 절도 행각을 벌였다.
이들 일당은 지난 3월 11일 새벽 2시 25분 경에는 거제시 고현동의 한 아파트에 세워져 있던 시가 60만원 상당의 자전거를 몰래 훔치는 짓을 저지르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우 씨 일당은 서울·대전·평택·의정부·대전·김해·진주 등 방방곡곡을 돌며 총 24차례에 걸쳐 자전거를 훔치는 전문성을 보이기도 했다.
이들 일당은 이렇게 훔친 자전거 24대를 인터넷 중고물품 거래사이트를 통해 판매, 약 1,200만원에 이르는 이득을 챙기기도 한 것으로 드러났다.
우 씨 등 일당의 자전거 절도 행각은 거제 지역에서 절도 신고를 자주 받은 경찰이 본격적으로 수사에 나서면서 덜미가 잡혔다.
경찰은 절도 현장의 폐쇄회로TV 화면을 집중적으로 분석해 우 씨 등 일당을 검거하는 데 성공했다.
경찰은 우 씨와 이 씨에게 24차례의 자전거 절도 이외의 추가 범행은 없는지 집중적으로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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