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신규 고용 확대하는 것은 불가피"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내년부터 시행되는 정년 60세 연장에 따른 청년실업 문제 우려를 나타내면서 금융권의 청년고용 확대를 주문했다.
이 총재는 22일 한국은행에서 시중은행장들과 함께한 금융협의회에서 "4월 고용률 지표를 보니 15~29세 청년실업률이 10%가 넘었는데 이는 1997년 외환위기 이후 최고치로 알고 있다"면서 "1997년 외환위기 이후 가장 높은 수준으로 벌써부터 고용대란 우려가 현실화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이 많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 상황에서 많은 금융기관들이 임금피크제를 도입하고 희망퇴직을 실시함으로써 거기서 나오는 경비 절감 만큼 신규 고용을 확대하는 것은 불가피하고 바람직하다고 본다"면서 은행장들에게 신규채용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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