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이 27일 국회의장·상임위원장의 직권상정 제한을 하는 내용의 이른바 ‘국회선진화법’의 재개정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
김무성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국회선진화법과 관련해 “20대 국회부터 적용되는 선진화법 개정안은 적극 추진해야 될 문제”라고 밝혔다.
서청원 최고위원은 “선진화 법에 오랜 시간이 걸릴 것 같지만 이것을 포함해서 국회 운영부터 20대 국회를 위해서라도 개혁해야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언제까지 이렇게 민주주의 원칙을 어기면서까지 국회가 이렇게 국민들로부터 국회에서 아무것도 하지 못하는 무능한 국회로 걸어갈 것이냐는 문제에 대해 이번 차제에 심각하게 운영부터 개혁하는 것을 심각하게 생각을 할 때가 왔다”면서 “이 문제에 대해서 원내대표단에서, 아니면 당에서 TF팀을 구성해서라도 착수하는 것이 미래를 위해서, 후배들 들어올 20대 국회를 위해서 현안을 현명하게 이끌어 가야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태호 최고위원 역시 “희한한 법들이 만들어져서 가장 기본적인 민주적 절차를 무시하고 오히려 국회가 떼법처럼 떼를 쓰면 되는 그런 형태로 변하고 있다”면서 “정말 통탄할 일”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제 국민이 절망에서 분노로 넘어가고 있는 단계다. 왜 이렇게 정치가 됐는지 이 시점에서 반성해야한다”면서 “바로 정치개혁이 뚜렷한 방향과 목표가 없이 그때그때 땜질식으로 이뤄졌기 때문에 이런 일들이 생긴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김 대표는 “서청원 최고위원께서 말씀하신 선진화법 해결해야한다는 것은 전적으로 옳은 말씀이고 이것을 구체적으로 추진을 시작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김 대표는 라며 “김태호 최고위원께서 정치개혁, 정치혁신에 대해서 많은 말씀하셨는데 전적으로 옳은 말씀이고 이것을 좀 더 구체적으로 만들어가는 과정을 추진하도록 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시사포커스 / 김지혜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