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문형표 해임 주장, 입장표명 선에서 합의”
유승민 “문형표 해임 주장, 입장표명 선에서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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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당의 주장, 그대로 받을 순 없다”
▲ 새누리당 유승민 원내대표는 새정치민주연합이 주장하고 있는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 해임’과 관련해 문 장관이 입장표명을 하는 정도에서 야당과 합의하겠다고 밝혔다. 사진 / 홍금표 기자

새누리당 유승민 원내대표는 27일 새정치민주연합이 주장하고 있는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 해임’에 대해 “약간, 일부 좀 그런 부적절한 표현이 있었다면 문 장관이 그에 대해 적절한 입장을 표명하는 정도 선에서 한 번 이야기해 보겠다”고 밝혔다.

유승민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가 끝난 뒤 기자들이 문 장관의 거취에 대해 묻자 이같이 답하면서도 “(야당의 주장을) 그대로 받을 순 없다”고 말했다.

그는 또 “아직 야당과 합의가 되지는 않았기 때문에 당 차원에서 입장표명을 요구할 필요는 없다”며 “여야간 합의를 통해 (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유 원내대표는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도 공무원연금법 개정 합의를 위한 여야 원내대표 간 회동에 대해 “본회의 통과를 위해서 합의를 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복지부장관 해임문제, 세월호법 시행령 문제의 요구들은 야당 주장을 우리가 받아들일 수 없다”고 입장을 분명히 했다.

그러면서 그는 “협상의 마지막 창구로써 저나 이종걸 원내대표가 최대한 공무원연금법 통과를 위해서 오늘 진지한 합의 통해서 연금법 개정의 최종합의를 이끌어내기를 기대한다”며 “지금으로서는 낙관도 비관도 하지 않는 상황인데 최선을 다해보겠다”고 말했다.

또한 황교안 국무총리 후보자 청문회에 대해서는 “내일까지 새누리당 몫 7분의 청문위원 명단을 결정하겠다”며 “내일까지 여야가 위원 명단을 확정하면 바로 인사청문회 절차에 들어간다”고 설명했다.

그는 아울러 “내일까지 위원을 선임하고 임명동의안이 회부된 날로부터 15일 이내에 청문회를 마치도록 돼 있다”며 “그러면 다음달 10일까지 인사청문회를 마쳐야 하고 14일까지 인사청문 절차를 모두 마쳐야 한다. 야당의 적극적인 협조를 다시 한 번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시사포커스 / 김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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