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KBL이 제출한 자료 분석한 후 전 감독 소환할 계획

남자프로농구를 주관하는 KBL이 전창진 KGC인삼공사 감독의 승부조작 의혹을 받고 있는 5경기에 대한 분석 자료를 경찰에 제출했다.
서울 중부경찰서에 따르면 28일 오전 이재민 KBL 사무총장이 전 감독의 승부조작 경기로 지목된 5경기의 분석 기록지를 경찰에 제출했다.
이 총장이 제출한 자료는 경기스코어, 선수 입·퇴장, 골 기록 등 경기의 전반적인 데이터들을 분석한 것으로 KBL의 의견도 담고 있다.
경찰은 KBL이 제출한 자료를 분석한 뒤 다음 달 중으로 전 감독을 소환해 조사할 예정이다. 현재 경찰은 전 감독의 지인 4명을 국민체육진흥법 위반(사설 베팅참여) 등의 혐의로 조사하고 있다.
한편 전 감독은 2014-15시즌이 진행 중이던 지난 2~3월 당시 KT 경기와 관련 불법 사설 스포츠토토 사이트에서 여러 차례에 걸쳐 수억원을 베팅하고 불법 도박한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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