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사 거쳐 희망퇴직자 명단 최종 확정 하기로

KB국민은행은 지난 22~29일 실시한 희망퇴직 접수에 임금피크제 직원 1천명과 일반직원 4천500명 중 1121명이 신청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전체 신청대상자 중 20.4%에 해당한다. 애초 국민은행은 800~1천명 정도가 희망퇴직을 신청할 것으로 예상했다.
국민은행은 이들을 상대로 심사를 거쳐 희망퇴직자 명단을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희망퇴직자는 정년까지 남은 근무기간을 감안해 임금피크직원은 최대 28개월 치, 일반직원은 최대 36개월간 특별퇴직금과 취업지원금 등이 지급된다. 퇴직일자는 내달 17일이다.
국민은행은 최근 임금피크 대상자에 대한 희망퇴직을 매년 실시하기로 하는 등 임금피크 제도를 개선했다.
55세부터 직전 연봉 총액의 50%로 삭감하는 대신 60세까지 정년을 보장하는 기존 방법(일반직무)에서 영업현장을 뛰며 성과급을 받는 마케팅직무, 희망퇴직으로 세분화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제2의 인생설계를 희망하는 직원들이 주로 희망퇴직을 신청했다”며 “희망퇴직, 임금피크 제도 개선을 통해 신입직원에 대한 채용 확대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시사포커스 / 박하늘 기자]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