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이 국내 주식 부자 2위로 올라서면서 승승장구하고 있는 가운데 모교인 연세대에서 학교 선배인 최경환 경제부총리로부터 “떠오르는 별”이라는 극찬을 받았다.
29일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 대우관에서 개최된 연세대 상경·경영대학 100주년 기념식에는 서 회장을 비롯 최 부총리와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 임종룡 금융위원장 등 경제계와 재계 유명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서 회장은 연세대 경영학과 81학번 출신이고 최 부총리는 경제학과 75학번, 박 회장은 경제학과 63학번, 임 금융위원장은 경제학과 78학번 이다.
이날 최 부총리는 축사를 읽으면서 “서 회장은 떠오르는 별”이라며 “괜히 그렇게 될 수 있었던게 아니고 집념과 투자, 미래를 보는 눈 등이 있어서 가능하지 않았나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얼마 전 마윈 알리바바 회장을 만났는데, 중국에서 아모레퍼시픽 등 한국 화장품에 대한 인기가 대단하다고 하더라”라고 전했다.
최 부총리에 이어 서 회장은 “연세대 상학을 졸업한 동문과 스승님들은 한국을 농업경제에서 산업경제사회로 바꾸는 주역이었고, 향후 100년은 연세대가 세계 발전에 이바지하는 원대한 도약이 되길 기원한다”고 밝혔다.
연세대 총동문회장인 박삼구 회장은 “상경·경영대는 반세기 동안 한국 경제발전과 산업화와 민주화, 세계화를 주도한 최고의 엘리트를 배출했다”면서 “나 역시 상경인의 한 사람으로서 늘 자부심과 책임감을 가슴에 새기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서 회장은 자신이 보유한 아모레퍼시픽 상장주식 가치가 10조원을 돌파하면서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에 이어 ‘10조원대 주식 부자’ 중 2위에 이름을 올렸다.[시사포커스 / 진민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