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3살 이모씨 사망…부상자 4명 인근 병원서 치료 중

인천 신흥동에 위치한 인천지방조달청 신축창고현장에서 철골 구조물이 무너지는 사고가 일어났다.
이 사고로 공사 중이던 근로자 13명 중 1명이 숨지고 4명이 다치는 피해가 났다.
인천소방안전본부와 인천 중부경찰서는 31일 오전 10시 50분경 인천시 중구 신흥동 인천조달청 창고 신축 현장에서 철골 구조물이 무너졌다고 알렸다.
크레인운전기사 1명은 크레인차량 한 대가 무너져 내린 철골에 깔리면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부상의 정도는 가벼운 것으로 전해졌다.
부상자들은 인근 인하대병원으로 4명, 길병원으로 1명이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며 이 중 53살 이모씨가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사고는 13명의 근로자가 1층짜리 대형 비축장고를 짓는 철골 기반공사를 하던 중 구조물이 중심을 잃고 기울며 발생했다.
이 창고는 높이 5m, 면적 8,000여 제곱미터에 이를 정도의 거대한 규모였으며 인천조달청이 발주하고, 모 종합건설이 시공을 맡아 공사 중이었다.
한편 경찰은 사고 당시 철골 구조물 일부가 무너져 내리는 것을 신고한 목격자 진술을 바탕으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시사 포커스 / 장영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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