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공포…손 세정제 품귀현상
메르스 공포…손 세정제 품귀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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묶음 상품으로 대량구매…일부 매장 품절 사태까지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공포가 확산되면서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가 계속되는 가운데, 몇몇 질병예방에 관련된 제품은 오히려 불티나게 팔리는 품귀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네이처리퍼블릭(대표 정운호)은 메르스에 대한 불안감이 확산되면서 항균 효과 99.9%의 휴대용 손 소독제인 ‘핸드 앤 네이처 세니타이저 겔’ 판매량이 급증했다고 3일 밝혔다.

네이처리퍼블릭에 따르면 지난 2일 ‘핸드 앤 네이처 세니타이저 겔’의 일 평균 판매량을 집계한 결과, 전주 대비 30배 이상 수치가 증가했다.

보건복지부는 메르스 감염예방 생활수칙 가운데 손 세정제로 손을 자주 씻어 청결을 유지하라고 권고했다.

특히 명동 등 대형 매장에서는 외국인 관광객은 물론 국내 고객들이 묶음 상품으로 세니타이저를 구매하는 사례가 잇따르며 일부 매장에서는 품절 사태가 빚어지기도 했다. 네이처리퍼블릭 본사에는 은행 등 기업체로부터 대량 구매를 문의하는 전화가 이어지고 있다.

네이처리퍼블릭 관계자는 “메르스에 대한 불안감이 사회 전반으로 확대되면서 세니타이저와 함께 유해세균을 제거해 주는 ‘핸드 앤 네이처 클린 핸드워시’ 5종과 ‘핸드 앤 네이처 클린 핸드솝’ 5종의 판매도 늘고 있다”고 말했다. [시사포커스 / 박하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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