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자택격리 시민, 긴급지원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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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확산 방지에 최선을 다할 것”
▲ 박원순 서울시장은 메르스 바이러스 확산과 관련해 방역대책본부를 강화하고 가택에 격리된 분들이 불편함이 없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사진 / 홍금표 기자

박원순 서울시장은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산과 관련해 “시민의 안전과 생명을 지키는 데 서울시의 모든 행정력을 유관기관과 협력해 동원하겠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3일 서울 중구 서울시청 신청사에서 열린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민관 합동 대책회의’에 참석해 “현재 운영 중인 메르스 방역대책본부를 강화하고 가택에 격리된 분들이 불편함이 없도록 지원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특히 “연령이 높고 만성 질환이 있는 분들은 좀 더 안전한 곳에 모시고 생업이 중단된 분들은 특별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박 시장은 “메르스 확산으로 인해 시민들의 불안과 공포가 커지고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 시민의 안전과 생명을 지키는 것보다 우선하는 가치는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또 “그동안 서울시가 (메르스 확산 방지를 위해) 나름대로 노력해 왔다”면서도 “방역대책본부를 보다 강화하고, 메르스 대책활동을 지원하는 데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무엇보다 시민 여러분이 개인 예방 수칙을 잘 지켜주길 바란다”며 “우리는 위기에서 힘을 모아 극복한 지혜와 경험을 많이 갖고 있다. 서로가 서로의 울타리가 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서울시는 다산콜센터를 통해 시민들이 24시간 메르스 관련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조치할 방침이다.

한편 회의에는 박시장과 제 1·2부시장, 기획조정실장, 정무수석, 복지건강본부장, 대변인, 서울의료원장 등 서울시 관계자들과 서울시 의사회, 병원회, 약사회 등 협회 관계자, 감염병 전문가 등 25명이 참석했다. [ 시사포커스 / 오현지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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