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역 군인도 휴가 및 외박 자제 결정
군 당국은 부대 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유입을 막기 위해 의심 증상을 보이는 신병 훈련소 입소자는 즉시 귀가조치하고, 예비군은 훈련을 연기할 수 있도록 결정했다.
국방부 관계자는 3일 열린 메르스 대책회의에서 신병 훈련소 입영 대상자 가운데 고열, 기침 등의 메르스 의심 증세를 보이는 사람은 즉각 격리 및 귀가조치, 현역 군인의 경우도 휴가 및 외박 자제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메르스 발생지역 근처 부대와 발병 인근 지역이 본가인 병사는 지휘관 판단에 의해 휴가, 외출, 외박 등이 일부 통제된다.
또한 최근 중동지역을 여행했거나 메르스 환자와 접촉자, 관련 병원 출입자 등의 예비군은 훈련을 연기할 수 있다.
국방부는 또 군내 메르스 감염자 발생에 대비해 중앙역학조사반을 구성키로 했다. 군내 예방의학 전공 군의관으로 이뤄지는 역학조사반은 각 군 본부에 설치되고, 4개의 조사반이 조직돼 메르스를 대비할 계획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집단생활을 하는 군의 특성상 메르스의 전염성을 우려하며 주의와 협조를 당부했다. [시사 포커스 / 장영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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