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추가된 환자 5명 가운데 2명 ‘3차 감염자’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에 감염된 환자가 5명이 추가돼 총 환자수가 35명으로 늘었다.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4일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유전자 검사결과 양성으로 확인된 5명의 추가사례를 발표했다.
추가 확인된 32번째,33번째 환자는 최초 확진자가 입원했던 B병원 병문안을 갔던 것으로 밝혀졌다. 34번째 여성 환자 또한 B병원에서 근무하던 의료진으로 3명 모두 2차 감염자로 밝혀졌다.
나머지 2명 중 31번째 환자는 E병원에서 같은 병실을 쓰던 환자이며, 마지막으로 35번째 환자는 지난달 14번째 메르스 환자를 진료하던 의료인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로써 현재까지 3차감염자는 6명으로, 총 메르스환자는 35명으로 집계되며, 경기와 대전지역에 이어 서울까지 메르스 환자가 발생하면서 그 범위가 점차 확대되고 있다.
한편 3일 중앙대책본부에 따르면 보건당국이 격리 중인 인원은 1364명으로 자가 격리 1261명과 시설 격리 103명이다. 이는 791명이던 전날 기준치보다 격리 대상자가 하루 만에 573명이 늘어난 수치다.
이에 따라 보건 당국은 최악의 경우 ‘메르스 전용병원’을 운영하는 방안도 검토키로 했다. [시사포커스 / 오현지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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