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타 격리 처분…메르스 사태 진정될 때까지
날이 갈수록 메르스 확산이 논란의 쟁점에 서있는 가운데, 경기 과천시 서울대공원 동물원 낙타가 격리 처리 됐다.
서울대공원은 단봉낙타 1마리와 쌍봉낙타 1마리 등 총 2마리를 지난 2일 격리조치했으며, 3일 격리된 낙타에 대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바이러스 검사를 의뢰했다고 알렸다.
그러나 격리 대상인 낙타는 국내에서 태어난 종으로 이번 메르스 사태와 관련성이 없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다만 최근 메르스 사태로 인해 국민들의 불안이 날로 더해져 가는 만큼, 메르스의 매개원인 낙타를 격리 조치하고 안정성을 공인 받기 위해 전문기관에 검사를 의뢰했다.
서울대공원관계자는 전문기관에 메르스 바이러스 검사를 의뢰했으나 검사를 받으려는 사람이 많아 대기 중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 관계자는 현재 서울대공원에서는 메르스와 관련한 특이사항이 없다면서 메르스 사태가 진정될 때까지 낙타는 격리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3일 보건당국에 따르면 국내 메르스 환자는 30명, 격리자는 1천명을 넘은 상태다. [시사 포커스 / 장영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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