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르스 확진 판정을 3번째로 받았던 70대 남성이 국가 격리병상에서 치료를 받다 숨졌다. 이로써 현재 메르스 확진자는 5명 추가돼 총 41명으로 늘어났다.
5일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에 따르면 메르스 유전자검사 결과 공군 원사 등 5명이 추가로 양성판정을 받았고, 3번째 확진자(76)가 격리병상 치료 도중 상태악화로 지난 4일 사망했다.
숨진 3번째 확진자는 지난 5월 15~17일까지 1번째 확진자와 B병원 같은 병실에 입원한 환자로, 첫 번째 2차 감염자다.
1번째 확진자와 같은 병실을 쓰다 지난 20일 발열증세로 국가 격리치료를 받았고, 이튿날에는 메르스 양성판정을 받은 바 있다. 메르스 감염이 확인되고 14일 만에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3번째 확진자는 담관암, 천식, 만성폐쇄성폐질환 등 중증을 앓아온 것으로 전해진다.
37번째(45) 확진자는 1번째 확진자가 입원한 B병원의 같은 병동에서 5월 14~27일까지 입원 치료를 받아왔다. 그는 공군 원사로 군내 첫 메르스 확진환자이다. 또한 39번째(62)과 40번째(24) 확진자도 1번째 확진자가 입원했던 B병원의 같은 병동에 입원했던 환자다.
38번째(49) 확진자는 5명의 3차 감염과 연관된 16번째 확진자와 5월 14~31일 F병원의 같은 병실에 썼던 환자다. 또한 41번째(70) 확진자는 14번째 확진자가 입원 중이던 D병원의 응급실을 지난달 27일 다녀갔다가 감염됐다.
추가된 메르스 확진자 5명은 3차 감염이 의심되고 있는 상태다. [ 시사포커스 / 오현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