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일 제60회 현충일을 맞아 여야는 각각 ‘안보’와 ‘평화’에 방점을 두며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을 애도하고 희생정신을 계승하겠다고 한 목소리를 냈다.
김영우 수석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에서 “조국을 위해 헌신하신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영전에 머리숙여 명복을 빈다”며 “유가족께도 깊은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지금 우리는 안팎으로 많은 도전을 받고 있다”면서 “하지만 우리는 선열들이 남기신 고귀한 뜻을 이어받아 직면한 도전과 시련을 반드시 극복하고, 대한민국의 희망찬 미래를 열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수석대변인은 “새누리당은 호국 정신을 바탕으로 국가안보를 흔들림없이 지키고 더욱 부강한 나라를 만드는데 앞장설 것”이라며 “아울러 국가를 위해 헌신하신 순국선열과 보훈가족에 대한 지원에도 혼신의 노력을 다할 것임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박대출 새누리당 대변인도 논평을 통해 브리핑에서 “조국을 지키기 위해 목숨을 바친 애국선열과 호국영령의 숭고한 희생이 오늘날 대한민국의 뿌리”라며 “이 정신을 지켜내고 이어나가는 일이야말로 대한민국의 밝은 미래를 굳건히 하는 초석”이라고 밝혔다.
박수현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변인은 “국가 안보는 물론, 메르스로 인해 국민의 생명까지 위협받고 있다”며 “새정치연합은 호국선열의 숭고한 헌신과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한층 노력할 것을 거듭 국민 앞에 약속한다”고 했다.
김종민 정의당 대변인 역시 “선열들의 죽음이 헛되지 않도록 하는 길은 전쟁이 아닌 평화, 분단이 아닌 통일, 적대가 아닌 화해의 길을 여는 것”이라면서 “6·15 공동선언 15주년을 앞둔 시점에 화해와 교류는 사라지고 대결의 먹구름이 짙어지고 있다. '통일대박'은 말로만 울려퍼질 뿐”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김 대변인은 “현충일을 맞아 순국선열을 다시 기리며 전쟁을 위한 단절의 벽을 깨고 평화를 위한 대화의 길에 정부가 전향적으로 나서야한다”고 촉구했다. [시사포커스 / 김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