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민통선 농경지에 긴급 가뭄대책 실시
경기도, 민통선 농경지에 긴급 가뭄대책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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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비 5억으로 송수관로 설치. 농업용수 공급
▲ 7일 경기도는 가뭄피해가 심각한 민간인출입통제선(민통선) 내 대성동 마을 농경지 370㏊에 긴급 가뭄대책 지원금 5억 원을 전달했다고 발표했다. 사진ⓒ경기도

7일 경기도는 가뭄피해가 심각한 민간인출입통제선(민통선) 내 대성동 마을 농경지 370에 긴급 가뭄대책 지원금 5억 원을 전달했다고 발표했다.

현재 민통선 최북단인 대성동 마을에는 50여 가구가 살면서 농사를 짓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마을 농경지의 주요 물 공급원은 어룡 저수지와 김천말 저수지였다. 그러나 지난해 강수량이 평년의 50정도인 593를 기록한 데 이어 올해도 평년의 68114.7밖에 비가 오지 않아 저수지 사용이 어려워진 실정이다.

임시방편으로 하천물을 양수해 저수지에 물을 채웠지만 이마저도 한계에 달해 현재 저수지가 고갈된 상태에 처했다. 대성동 마을 370농경지 가운데 74에서 모내기를 하지 못했고, 계속되는 가뭄으로 모를 낸 논도 어린모의 고사 위험성이 높다.

이에 경기도와 농림축산식품부, 파주시는 긴급 가뭄대책사업비 5억 원을 지원해 통일대교 인근 간이양수장에서 대성동마을까지 관경 200mm, 8km의 송수관로를 연결, 안정적으로 농업용수를 공급하게 되었다.

송유면 경기도 농정해양국장은 공사현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신속하게 공사를 마무리한 한국농어촌공사 관계자에게 고마움을 전하고 농민들의 불편함이 없도록 수리시설 설치 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시사포커스 / 김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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