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 혁신위, 조국-최태욱 등 10명 혁신위원 발표
새정치 혁신위, 조국-최태욱 등 10명 혁신위원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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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곤 “혁신의 길에 동참한 건 새정치민주연합이 살아야 하기 때문”
▲ 새정치민주연합 혁신위원회(위원장 김상곤)가 조국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를 포함한 당 내외 10명으로 구성된 혁신위원 인선안을 발표했다. 사진 / 홍금표 기자

새정치민주연합 당권재민 혁신위원회(위원장 김상곤)가 10일, 당 내‧외 10명으로 구성된 혁신위원회 위원 인선안을 발표했다.

인선된 10명의 혁신위원은 ▲박우섭 인천 남구청장 ▲우원식 국회의원 ▲이동학 당 전국청년위원회 부위원장 ▲이주환 당무혁신국 차장 ▲임미애 전 경북 의성군 의회 의원 ▲정채웅 민변 광주전남지부 4대 및 5대 지부장 ▲정춘숙 전 한국여성의전화 상임대표 ▲조국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최태욱 한림대 국제대학원 국제관계학과 교수 ▲최인호 부산 사하갑 지역위원장 등이다.

김상곤 위원장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오늘 발표할 혁신위원들은 헌신과 희생에 더해 실력을 갖추신 분들”이라며 “이분들이 혁신의 길에 동참하신 것은 새정치민주연합이 살아야 하기 때문이다. 우리 새정치민주연합이 살아야 대한민국의 정치가 살고 국민의 삶이 바뀔 수 있기 때문”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김 위원장은 그러면서 “혁신은 멀리 있지 않다. 당의 정체성을 세우는 것이 혁신”이라며 “그리고 야당다운 야당으로 거듭나 국민과 당원의 신뢰를 회복하는 것이 혁신”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김대중 대통령은 국민이 주인대접을 받고 주인 역할을 하는 참여 민주주의가 실현돼야 한다고 했다. ‘국민에 의한 정치’, ‘국민이 주인 되는 정치’를 국민과 함께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했다”며 “이것이 당권재민이고 주권재민이다. 당권재민으로 우리 당을 혁신하고, 주권재민으로 정치를 혁신하겠다”고 다짐을 밝혔다.

또, “노무현 대통령은 우리는 마음만 합치면 기적을 이뤄내는 국민이라고 했다. 그리고 모두가 같은 꿈을 꾸면 꿈은 현실이 된다고 말했다”면서 “이것이 바로 우리가 해내려는 분열에서 통합을 가능 혁신”이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우선, 이주환 혁신위원에 대해서는 ‘당무 전문가’로 소개했다. 김 위원장은 “이주환 위원은 건강한 당 조직을 위해 날카로운 비판과 대안을 제시해줄 분”이라며 “또한 청년당직자로서 활력 있는 젊은 정당의 모습을 제시해 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최인호 혁신위원에 대해서는 “당세가 취약한 영남지역에서 고생하고 노력하신다”며 “우리 당이 명실상부한 전국정당으로 우뚝 서기 위해서는 영남의 목소리를 반드시 들어야 한다”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또, 박우섭 혁신위원 인선 배경에 대해서는 “우리 당은 국민 삶의 현장에 튼튼히 뿌리를 내려야 한다. 또한 지방자치의 분권정당을 실현해야 한다”면서 “박우섭 구청장은 이를 몸으로 실천하고 계신 분이다. 박우섭 혁신위원은 기초의원, 광역의원 등 지방자치를 대표하실 것”이라고 밝혔다.

우원식 혁신위원에 대해서는 “우리 당이 지금 많이 어렵지만, 그러나 우리 당에도 희망은 있다”며 “그 희망을 을지로위원회가 보여주었다. 절박한 국민의 삶을 바꾸기 위해 실천적 정당 활동을 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임미애 혁신위원에 대해서는 “경북 의성에서 농민을 위한 삶을 살고 있다. 농민운동을 하며 또한 지역 현장에서 주민 교육에 앞장서고 계신다”며 “경북 의성에서 기초 의원을 두 번이나 역임했다. 풀뿌리 민주주의와 시민 사회의 모습을 보여주실 것”이라고 기대했다.

정춘숙 혁신위원에 대해서는 “우리 당은 항상 약자의 편에 서서 소수의 권리를 지키기 위해 노력해왔다. 이 분은 여성과 가정 폭력 방지를 위해 한 평생을 보내셨다”며 “가정의 평화를 지키기 위해 해 오셨던 노력으로 우리 당의 문제를 풀어주시기라 믿는다”고 말했다.

최태욱 혁신위원을 소개하면서는 “우리 당이 야당의 모습을 찾지 못하고 있다. 이를 위해서는 정당 혁신으로 당이 바로 서야 한다”며 “그래야 정치 혁신도 이룰 수 있다. 최태욱 교수는 정당 개혁과 정치개혁의 전문가이시다”고 밝혔다.

아울러, 정채웅 혁신위원에 대해서는 “대한민국의 약자를 위해 변론을 아끼지 않으셨다”며 “학생운동과 노동운동을 했고, 민변 전남 지부장이었다. 광주와 호남 민심, 그리고 호남이 바라는 것이 무엇인지에 대해 날카롭고 정확한 분석을 해주실 것”이라고 기대했다.

조국 혁신위원에 대해서는 “새정치민주연합의 혁신에 강한 의지를 가지고 계신 분”이라며 “국민과 당원의 기대를 누구보다 잘 아시는 만큼 강한 혁신의 면모를 보여주실 것”이라고 말했다.

마지막 이동학 혁신위원에 대해서는 “혁신위원이 가져야 할 세 가지 실력을 모두 갖춘 분”이라며 “젊고 건강하며, 삶 자체가 혁신이었다. 우리 당이 지금 청년에게 희망을 주지 못하고 있는데, 청년을 위해 우리 당이 무엇을 해야 할지에 대해 명확한 대안을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상곤 위원장은 이 같이 10명 혁신위원 모두를 소개하며 “혁신위원회는 혁신위원과 함께 국민과 함께, 당원과 함께 새정치민주연합을 혁신해 나갈 것이다. 조금만 지켜봐달라”면서 “반드시 혁신을 이루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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