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사회 감염 사례 발생하지 않는 한 예정대로 시험 실시”

서울시는 13일 예정된 서울시 공무원 임용시험 관련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자가격리 대상자도 응시 방법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10일 김인철 서울시 대변인은 서울시청에서 브리핑을 열고 “지역사회 감염 사례가 발생하지 않는 한 13일 공무원 시험은 예정대로 실시된다”고 말했다.
김인철 대변인은 “자가격리 대상자는 집 밖으로 나오는 것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가능한 테두리 내에서 (시험을 치르게 할) 방도를 찾고 있다”면서 자가격리 대상자가 시험 신청 시 문제지를 자택으로 가져다주는 방안을 예로 들었다.
또한 자가격리 대상자 외에도 시험 당일 갑작스럽게 발열이나 기침 등 메르스 의심 증상을 나타내는 수험생은 개별시험장 문진표로 확인 후 별도로 시험을 치를 방침이다.
한편 서울시는 병원이 메르스 유사증상을 보이는 환자를 진료거부하고 있다는 지적에 관해서는 권역별 시립병원 8곳을 전담병원으로 지정해 운영키로 했다. [ 시사포커스 / 오현지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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