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유정복-서병수 2차 서면 질의서 발송
檢, 유정복-서병수 2차 서면 질의서 발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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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완종 전 회장과의 접촉 여부 등 설명 불충분”
▲ ‘성완종 리스트’ 금품 로비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은 유정복 인천시장과 서병수 부산시장에 대해 추가 서면 질의서를 보냈다. ⓒ뉴시스

‘성완종 리스트’ 금품 로비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유정복(58) 인천시장과 서병수(63) 부산시장에 대해 추가 서면질의서를 보냈다.

검찰 특별수사팀(팀장 문무일 검사장)은 10일 유정복·서병수 시장의 1차 서면답변서를 받았으나 성 전 회장과의 접촉 여부 등에 대한 설명이 불충분하다고 판단해 보강조사 차원에서 2차 서면질의서를 보냈다고 밝혔다.

검찰은 유 시장과 서 시장의 추가 답변서 내용을 검토한 뒤 추가 조사 여부 및 방향을 결정할 방침이다. 다만 검찰은 두 사람을 비롯한 다른 리스트 등장 인물에 대해서도 구체적인 물증은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4일 성완종 리스트에 오른 친박(親朴) 인사인 유 시장과 서 시장은 2012년 새누리당 대선캠프에서 각각 직능총괄본부장과 당무조정본부장으로 활동했다. 특히 두 사람은 성 전 회장이 숨지기 전 남긴 메모에 ‘유정복 2억’ ‘부산시장(서병수 추정) 3억’이라고 포함된 바 있다.

또한 검찰은 구속영장이 기각됐던 새누리당 수석부대변인 출신 김모(54)씨에게 재소환을 통보했지만 응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해 김씨 측은 “검찰이 김씨에 대해 전방위적으로 수사하고 특정된 것과 다른 별건 수사를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시사포커스 / 김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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