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11일 황교안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채택과 임명동의안 표결의 단독 처리 가능성을 시사했다.
유승민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경과보고서는 법률에 따라 토요일까지 처리해야 하니 사실상 내일 금요일이 마지막 날”이라면서 “내일 중으로 보고서를 채택하고 본회의까지 열어서 임명동의안 표결 처리하는 것을 목표로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지금 야당이 총리후보자에 대해 부적격이라고 말하면서 보고서채택을 위한 특위회의를 거부하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오늘, 내일 중으로 야당을 최대한 설득하고 또 장윤석 위원장께서도 여야간사와 잘 협의해서 야당이 참여한 가운데 경과보고서를 채택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유 원내대표는 특히 “어떤 경우든 내일까지는 경과보고서를 꼭 채택해야 하는 상황이고 임명동의안의 본회의 표결처리는 야당이 처리 날짜 채택에 협의해주지 않는다면 국회의장을 설득해서 조속히 마무리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김태호 최고위원도 “청문회도 끝났고 또 특별한 결격사유가 있는 것도 아니다”면서 “최단 시일 내에 법이 정한 임명동의안 절차에 야당이 적극적으로 임해줘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그는 “만약에 이번에도 이런저런 이유로 총리인준절차를 지연시키거나 단지를 건다면 저는 메르스 사태를 이용한 손익계산만 따지는 야당으로 또 겉과 속이 다른 야당의 모습으로 국민에게 비춰질 수 있다”며 “분명히 말씀드린다. 그러한 우가 현실로 나타나지 않길 부탁드린다”고 압박했다.
이정현 최고위원 역시 “야당에서도 국민입장에서 그리고 정치권의 역지사지하는 입장에서도 총리인준을 적극적으로 협조해주셨으면 좋겠다”면서 “정치권이 할 수 있는 일중에 하나로 온 국민을 안심시키고 안도하게하기 위해서라도 행정부가 정상적으로 가동될 수 있도록 협조를 해줄 것을 간곡하게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시사포커스 / 김지혜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