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모직, 엘리엇 반대공작에 “합병지연 가능성”
제일모직, 엘리엇 반대공작에 “합병지연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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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의결권 집결 시 ‘위임장 경쟁’ 진행 예고
▲ 제일모직이 삼성물산과의 합병에 반대하는 주주들과 법적 분쟁이 일어날 경우 합병일정이 늦춰질 수도 있다고 밝혔다. 사진 / 홍금표 기자

제일모직이 삼성물산과의 합병에 반대하는 주주들과 법적 분쟁이 발생할 경우 합병이 지연될 수도 있다고 밝혔다.

1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제일모직은 전날 ‘증권신고서’를 통해 “삼성물산은 (엘리엇이) 주주총회 소집통지 및 결의 금지 가처분 신청 등 합병 절차를 중지시키고자 하는 행위에 대해 대응하고 있는 중”이라면서도 “향후 엘리엇을 비롯 지속적으로 합병에 반대하는 주주 등에 의해 분쟁이 발생할 경우 합병 일정이 지연될 수 있다”고 알렸다.

이어 제일모직은 임시주주총회에서 반대주주가 반대 의결권을 행사하는 경우와 의결권 대리행사를 통해 반대 의결권이 행사되는 경우에는 ‘위임장 경쟁’이 진행될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앞서 제일모직은 지난달 26일 삼성물산은 합병을 결의했다. 제일모직 기준주가에 따라 산출된 합병비율 1:0.35로 제일모직에 삼성물산이 합병되는 방식이다. 즉 삼성물산 주주들이 주식 1주당 제일모직 주식 0.35주를 받게 된다.[시사포커스 / 진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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