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대책본부 “증상 없고 연령적으로 드물어 4차검사 시행 할 것”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진자가 꾸준히 증가하는 가운데 성남 초등생이 3차 검사에서 다시 음성 판정이 나와 4차 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13일 경기 성남시는 91번째 환자의 초등학생 자녀에 대한 메르스 3차 검사에서 음성 판정이 나왔다고 밝혔다.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 관계자는 “1차 검사 결과 음성이었다가 2차에서 양성, 3차에서 다시 음성 판정을 받았다. 증상이 없고 연령적으로 발생이 드문 경우여서 재확인 중”이라고 말했다.
이 초등생은 체온이 37.8도까지 오르는 발열 증상을 보여 9일 1차로 메르스 유전자 검사를 실시했지만 음성 반응이 나왔으며 2차 검사에서는 양성반응을 보였다.
지난달 27일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에 아버지인 91번 환자와 함께 방문한 뒤 자가격리 됐다.
아버지도 지난 7일 메르스 1차 검사 때 음성 반응이 나왔지만 체온이 39도까지 오르는 발열 증상을 보여 2차 검사를 실시한 결과 양성 반응이 나와 현재 국가지정 격리병상으로 옮겨져 치료 중이다.
이 초등생의 형제와 어머니는 1·2차 검사 결과 모두 음성 반응이 나왔다.
또한 이 초등생은 발열 증상이 나타난 뒤 함께 격리 중이던 가족 외에는 외부 접촉이 없었고 학교도 6일 이후 가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 시사포커스 / 오현지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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