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서울병원 부분폐쇄… 외래·입원 중단
삼성서울병원 부분폐쇄… 외래·입원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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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재훈 원장 “메르스 감염확산, 머리 숙여 사죄”
▲ 삼성서울병원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과 관련 기자회견을 갖고 메르스 대응을 위해 부분적으로 병원을 폐쇄하겠다고 밝혔다. 사진 / 홍금표 기자

삼성서울병원이 메르스 총력 대응을 위해 부분적으로 병원을 폐쇄하겠다고 밝혔다. 삼성서울병원의 응급실 이송요원이 14일 메르스 확진 판정이 나온 데 따른 조치다.

송재훈 삼성서울병원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삼성서울병원은 이번 137번째(환자이송요원) 환자와 관련해 국민 여러분께 큰 심려를 끼쳐드려 대단히 죄송하다면서 메르스 총력대응을 위해 부분적인 병원 폐쇄조치에 준하는 특단의 대책을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송 원장은 일단 오는 24일까지 외래 및 입원, 응급실 진료를 제한하고 수술 역시 응급 상황을 제외하고 모두 중단할 것이며 입원환자를 찾는 모든 방문객도 제한하겠다고 말했다.

다만 메르스 의심환자에 대한 응급진료는 계속 실시할 예정이다.

앞서 12일 확진 판정을 받은 병원 내 환자 이송요원(137번째 환자)에 직간접 노출된 216명은 병실 또는 자택 격리됐다.

송 원장은 “12일 새벽 4시 이송요원의 메르스 검사 양성 이후 입원중인 밀접노출자 37명을 당일 1인실에 격리하고, 간접노출자 127명에 대해서도 1인실에 격리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응급실 이송요원을 제대로 관리하지 못한 것은 전적으로 저희 책임이고 불찰이며 민관합동태스크포스 즉각 대응팀과 함께 역학조사를 벌여 최종 노출규모가 파악되는 대로 즉각 필요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덧붙였다. [ 시사포커스 / 오현지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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