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예방 및 감염차단 위한 민관합동 참여

경기도 수원시는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예방과 감염차단을 위해 14일부터 시 전역에서 대대적인 방역활동을 전개했다고 발표했다.
시는 이날 메르스 집중치료병원인 경기도의료원 수원병원 인근 주택밀집지역과 학교, 놀이터 등을 포함해 지역 전역에서 방역 활동을 펼쳤다.
이날 방역에는 염태영 수원시장을 비롯한 장안구, 권선구, 팔달구, 영통구 등에서 총 300여명(장비 250여대)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주민자치위원회 회원과 민간방역업체도 자발적으로 동참했다.
한편 수원시는 지난 10일부터 아파트단지(121곳 230회)와 일반주택(429곳 642회), 상가, 백화점, 수원역, 터미널(471곳 800회), 하천과 공원(265곳 350회) 등에 대해 1차 방역을 완료한 바 있다. 더불어 초·중·고, 유치원 123개소를 대상으로 집중 방역하고 어린이집은 주변 방역도 마친 상태다.
또한 대중교통수단인 지하철 역사와 버스, 다수이용 버스승차장, 개인택시와 법인택시에 대한 살균소독도 성공적으로 완료됐다.
염태영 시장은 “수원시민의 성숙한 시민의식으로 메르스는 충분히 극복할 수 있다”며 “메르스 예방과 차단에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시민들도 개인위생에 철저를 기해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서 “특히 오는 15일부터 어린이집과 유치원, 초중고교 학생들의 등교가 이루어짐에 따라 어린이집과 유치원을 비롯해 학교 주변 등 민관 합동의 철저한 방역활동을 당부한다”고 덧붙였다. [시사포커스 / 김일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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