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서울병원 환자 정보 수집, 감염여부 관리할 것”

정부가 이달 말까지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산 사태를 잦아들게 하는 것이 1차 목표라고 밝혔다.
17일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대책본부 권준욱 기획총괄반장은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이달 말까지 집중의료기관, 집중관리기관에서의 산발적 발생을 끝으로 모든 것이 잦아들게끔 하는 것이 1차적 목표이자 노력의 방점”이라고 말했다.
권 총괄반장은 “메르스 환자가 앞으로 산발적으로는 충분히 발생할 수 있지만 삼성서울병원에서 137번 환자 등으로 인한 또 다른 유행이 일어나지 않도록 유의해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한 “신규 메르스 확진자가 줄고 있는 경향에는 틀림없다”며 “다만 들쭉날쭉 하는 측면이 있는데 이 부분과 관련해서는 증상발현일로 보게 되면 훨씬 더 가파르게 낮아지고 있는 상황이며 현재 퇴원자의 추이가 점점 늘어나고 있는 점도 불안감을 약하게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대책본부는 2∼10일 중 삼성서울병원을 방문한 모든 외래·입원환자의 정보를 수집해 메르스 감염 여부를 관리할 계획이다.
권 총괄반장은 “삼성서울병원 등 메르스 확진자 발생·경유 의료기관에 방문 이력이 있는 경우 이를 꼭 확인하고 즉시 신고해 달라”며 “의료기관의 응급실, 중환자실, 내과계열 외래 진료 시 병원에 방문하는 경우 방문객 명단을 작성할 것”을 당부했다. [ 시사포커스 / 오현지 기자 ]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