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회는 18일 예산결산특별위원장에 김재경, 정보위원회에 주호영, 윤리특별위원장에 정수성 의원을 선출했다.
여야는 이날 국회 본회의에서 공석인 3개 상임위원회 위원장 선출안을 처리했다. 본회의에 앞서 새누리당은 의원총회에서 이들 후보자를 내정하는 안건을 추인한 바 있다.
총 219명이 참석한 투표에서 예결특위 위원장에 선출된 새누리당 김재경 의원은 209표를 받았으며 정보위원장에 선출된 주호영 의원은 210표, 정수성 윤리특위원장은 208표를 얻었다.
당초 예결특위위원장 자리를 두고 김재경 의원과 주호영 의원은 치열한 신경전을 벌인 바 있다. 예결위원장직을 두고 경선까지 진행될 뻔 하다 결국 김 의원이 예결위원장을 주 의원이 정보위원장을 맡는 것으로 정리됐다.
김재경 예결특위 위원장은 “경제 성장과 재정건전성, 의원님들의 관심 예산이 조화롭게 반영될 수 있도록 성실히 소임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으며 주호영 정보위원장은 “정보기관의 활동과 역할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정보기관들이 국가를 위해 제대로 된 정보활동을 할 수 있는 의지와 역량이 있는지, 사이버 전쟁에 철저히 대비하고 있는지 관심을 갖고 감독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정수성 윤리특위 위원장은 “매사에 있어 특히 의정활동에 있어 솔선수범 하도록 하겠다”며 “국민으로부터 존경과 신뢰를 받을 수 있는 그런 국회, 윤리특위가 되도록 일조하겠다”고 했다.
한편,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장과 산업통상자원위원장도 교체될 것으로 알려졌으나, 협의가 끝나지 않아 이날 투표 대상에서는 제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