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교안 국무총리는 19일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참배하며 총리 취임 후 둘째 날 일정을 시작했다.
황 총리는 이날 오전 추경호 국무조정실장을 비롯한 국조실 및 총리 비서실 관계자들과 함께 현충원을 찾아 현충탑에 분향, 참배한 뒤 방명록을 작성했다.
황 총리는 방명록에 “호국영령의 뜻 받들어 안전한 사회, 잘사는 나라, 바른 국가를 만들어 가겠습니다”라고 적었다.
현충원 참배를 마친 황 총리는 곧바로 국회로 향했다. 이날 외교·통일·안보 분야를 시작으로 나흘간 이어지는 국회 대정부질문에 출석해 여야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할 예정이다.
대정부질문에서는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가 최대 현안인 만큼 이에 대한 집중 질의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불거진 의혹들에 대한 유감 표명도 할 것으로 예상돼 그 발언 수위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앞서 여야는 황 총리 임명동의안 본회의 일정 합의의 전제로 황 총리가 취임 후 유감 표명을 하는데 합의한바 있다.
한편 첫날 외교·통일·안보분야 대정부질문 질의자로는 새누리당 김세연, 김영우, 심윤조, 이이재, 조명철 의원과 새정치민주연합 박주선, 심재권, 백군기, 최동익, 진성준 의원이 나선다.
22일 경제 분야에는 새누리당 김희국, 류성걸, 이강후, 정두언, 정미경 의원과 새정치민주연합 김기준, 김상희, 신학용, 오제세, 이개호 의원이 나설 예정이다.
23일 교육·사회·문화 분야에서는 메르스 사태로 인한 학교 휴업 사태, 가뭄 문제 대한 질의가 예상된다. 질의자로는 새누리당 경대수, 김기선, 김학용, 이채익, 황인자 의원과 새정치민주연합 안철수, 노웅래, 남인순, 유은혜 의원, 정의당 서기호 의원이 나선다.
마지막 날인 24일 정치 분야에서는 새누리당 김동완, 이우현, 이한성, 하태경, 함진규 의원과 새정치민주연합 김영환, 서영교, 진선미, 추미애 의원, 정의당 박원석 의원이 나서 국회법 개정안 논란과 관련한 질의를 할 것으로 보인다. [시사포커스 / 김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