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 잠정 중단에 주가 하락세

제주 신라호텔이 메르스 확진 환자가 머물렀던 것과 관련해 당분간 영업을 잠정 중단하기로 결정하면서 주가가 약세를 띄고 있다.
18일 호텔신라 측은 “메르스 우려가 사라질 때까지 제주 신라호텔 영업을 잠정 중단하고 이날 투숙객을 모두 돌려보낼 예정이다”며 “뷔페와 수영장 등 부대시설 운영도 중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제주신라호텔은 이달 30일까지 예약을 받지 않고 있으며 기존 예약 고객 중 취소를 원하는 고객의 예약 취소를 돕고 있다.
호텔신라는 방역당국의 역학조사가 끝나고 결과가 나오는대로 제주 신라호텔의 영업 개시에 대해 결정할 예정이다.
이날 제주도 메르스대책본부는 메르스 확진 141번 환자가 확진 판정을 받기 전 머물렀던 제주신라호텔의 직원 31명에 대해 자가격리조치를 내리고 동시에 해당 사업장에 영업자재를 통보했다.
앞서 141번 메르스 확진 판정 환자는 지난 5일 부인과 아들, 다른 가족 등과 함께 제주를 찾아 3박 4일 동안 제주공항과 서귀포시 중문관광단지 신라호텔, 도내 관광지와 식당 등을 찾았다.
‘메르스 투숙객’영향으로 호텔신라 주가가 약세를 띄고 있다. 이날 호텔신라 주가는 3일만에 하락 전환하며 전날보다 4.13%(4500원) 내린 10만4500원에 거래마감했다. 19일 오전 10시34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호텔신라는 전날보다 2000원 빠진 10만2500원에 거래되고 있다.[시사포커스 / 진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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