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3번 환자 경유한 다보스 병원 의료진 격리중 발열…검사 진행중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안심병원으로 지정됐던 경기 용인에 위치한 다보스병원의 응급실 및 외래병동이 19일 폐쇄됐다.
용인시 등은 153번 메르스 환자(61)가 경유 의료진 6명과 환자 1명이 지난 16일부터 격리조치됐고, 그 중 다보스병원의 의료진 1명이 18일 저녁부터 발열 증상을 보여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153번 환자는 처인구 양지면에 위치한 삼성서울의원에서 메르스 환자와 접촉했다는 사실과 격리대상자라는 사실을 알지 못한 채 지난 10일과 12일 다보스병원에 진료를 받으러 온 것으로 추정중이다.
이어 153번 환자가 15일 다시 병원을 찾았다가 해당 병원 의료진의 신고로 메르스 감염 사실이 밝혀졌다.
이에 다보스병원은 자체적으로 이날 오전 9시 30분부터 응급실과 외래병동을 잠정 폐쇄했다. 지난 16일 용인시가 153번 환자가 경유한 다보스병원에 대해 폐원조치를 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힌지 삼일 만의 일이다.
다보스병원 측은 19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153번 환자의 감염 사실과 경로, 대처 등을 알리며 적극적으로 해명했다.
한편 국민안심병원 명단은 메르스 포털(www.mers.go.kr) 또는 대한병원협회 홈페이지(www.kha.or.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시사 포커스 / 장영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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