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목동서로 2.4km 구간 50km 하향조정

이면도로 교통사고 발생을 줄이기 위해 다음 달부터 편도 2차로 이하의 이면도로 중 1052개 구간의 제한속도가 단계적으로 낮춰진다.
19일 경찰청은 보행자 통행이 많은 편도 2차로 이하의 주택가·상가 밀집 지역 중 교통사고가 많이 발생하는 구간의 제한속도를 단계적으로 하향조정한다고 밝혔다.
지방청·경찰서별로 교통사고 통계분석과 현장 점검 등을 통해 서울 목동서로(목동7단지~10단지) 2.4km 구간의 제한속도를 시간당 60km에서 50km로 하향 조정하는 등 제한속도를 하향할 이면도로 1052개 구간을 선정했다.
앞서 경찰은 지난해 제한속도를 하향 조정한 118개 이면도로의 교통사고 발생현황을 분석한 결과 전체 교통사고가 18.3% 줄었고 보행자 교통사고도 17.8% 감소했다.
또 보행자 통행량이 많은 도심지역에는 차량최고속도를 30㎞/h로 제한하는 생활도로구역 218곳을 지정할 예정이다.
경찰은 “제한속도 하향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경우 연간 4000천명대로 감소한 교통사고 사망자수가 더 줄어들 것”이라며 “차량의 주행속도가 낮아지면 주택가의 생활소음도 낮아져서 지역 주민의 주거 만족도 제고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 시사포커스 / 오현지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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