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차로 귀가 목적 메르스 허위신고 ‘육군 병장’ 덜미
경찰차로 귀가 목적 메르스 허위신고 ‘육군 병장’ 덜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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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위계에 위한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군 헌병대에 인계
▲ 부선 동래경찰서는 육군 모 사단 병장인 지난 19일 밤 경찰차를 타고 귀가 하기 위해 총 7회에 걸쳐 메르스 허위신고를 한 육군 모 사단 이모(23)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

경찰차를 타고 귀가할 목적으로 메르스 의심 허위신고를 한 남성 2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선 동래경찰서는 육군 모 사단 병장인 지난 19일 밤 11시 54분경 부산 동새구 도시철도 4호선 수안역에서 경찰차를 타고 귀가 하기 위해 총 7회에 걸쳐 메르스 허위신고를 한 이모(23)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20일 밝혔다.

이씨는 “함께 있는 동생(16)이 기침을 하고 열이 나 메르스가 의심된다” 등의 말로 경찰에 거듭 신고전화를 걸었다.

또한 그는 20일 0시 10분부터 수안역 개찰구 앞에 드러누워 시민들의 통행을 방해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이 보건소 직원과 함께 출동해 이씨와 동생의 체온을 측정한 결과 정상수치로 나왔다. 이에 경찰은 이씨를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군 현병대에 인계했다.

이씨는 휴가를 나와 늦은 시간까지 술을 마신 후 집으로 돌아갈 방법이 막막하자, 이 같은 일을 벌인 것으로 전해졌다. [시사 포커스 / 장영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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