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내 여자화장실 훔쳐 본 대학생…불구속 입건
대학 내 여자화장실 훔쳐 본 대학생…불구속 입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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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퍼스 내 동종 사건 발생 많아 구체적 방침 필요할 전망
▲ 경기 용인동부경찰서는 대학 캠퍼스 내 화장실에서 용변을 보고 있는 여성들을 훔쳐본 A씨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

대학교 캠퍼스 내 여자화장실에서 여대생들을 훔쳐 본 대학생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용인동부경찰서는 용변을 보고 있는 여성들을 훔쳐본 A씨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22일 밝혔다.

A씨는 경기 용인시에 위치한 B대학교 재학생으로 지난 5월부터 이달 초까지 유동인구가 적은 강의동 내 여자화장실에 숨은 후 용변을 보고 있는 여대생들을 수차례 훔쳐본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측은 성범죄의 특성상 구체적인 사건 경위는 밝힐 수 없다고 밝혔다. 다만 A씨로부터 피해를 당한 여성은 4~5명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5월 24일 천안 나사렛대 기숙사 내 여자 화장실에서도 여학생을 훔쳐본 혐의로 직장인 안모(42·남)씨가 경찰에 잡힌 바 있어 동종 사건에 대한 예방 및 방침이 필요할 전망이다.

한편 범행 당시 안씨는 여대생의 비명을 듣고 달려온 본 대학 재학생인 송모(19·남)씨에 의해 경찰에 넘겨졌으며 송씨는 감사장을 수여받았다. [시사 포커스 / 장영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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