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27개 업체, 7개 컨소시엄 구성해 입찰 참여
세월호 선체 인양에 27개 업체가 기술제안서를 제출한 것으로 밝혀졌다.
해양수산부는 23일 세월호 인양업체를 선정하기 위한 제안서 접수를 마감한 결과 국내·외 27개 업체가 7개 컨소시엄을 구성해 입찰에 참여했다고 전했다.
참여 업체 명단은 공정성 등을 위해 비공개로 진행되며, 모두 컨소시엄 형태로 진행된다. 이 중 국내외 업체간 컨소시엄은 5개, 국내업체간 컨소시엄은 2개다.
국내외 업체간 컨소시엄의 경우 대표사는 모두 외국업체다. 이들 기업은 본사 소재지를 기준으로 미국 2개, 네덜란드 1개, 덴마크 1개, 중국 2개 업체가 참여했다.
제안서 접수가 마감됨에 따라 7월초에는 평가가 실시될 예정이다. 해수부는 잠수, 선체구조, 장비 등 분야별 내·외부 전문가로 평가 직전에 평가위원을 선정, 평가를 진행할 방침이다.
평가위원은 외부와 차단된 공간에서 이루어지는 2일간 합숙을 통해, 업체별 제안서 발표, 토론과 평가서 작성 등 기술평가를 진행한다.
기술평가가 마무리되면 그 결과를 가격 평가와 종합해 최종순위를 결정하고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협상을 진행할 계획이다. [시사포커스 / 박하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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