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천․단양 상공인들은 그동안 충주상공회의소에 소속되어 활동한지가 50여년이나 되었다. 지리적 접근성 부족 등으로 활동이 원활치 못했으며, 지역 상공인에게 미치는 혜택도 미흡하여 상공인들의 권익을 대변하고 지역경제 발전을 견인할 수 있는 상공회의소 설립을 10년여 전부터 꾸준히 요구해 왔다. 이제 주변 여건이 크게 바뀌었고, 제천․단양은 최근 산업단지 분양으로 기업체가 현격히 증가하였고 향후 3차 산업단지 추가 조성 등 미래 10년의 경제발전을 준비해야 하는 중요한 시기로 상공회의소 설립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이에 제천․단양 상공인들은 오랜 시간 상공인들의 응축된 염원을 담아 제천․단양상공회의소 추진위원회를 발족하여 상공회의소 설립을 지난 1년간 추진하여 왔으며, 올해 1월 29일 발기인대회를 거쳐 오늘 제천․단양 상공회의소 창립총회 개최에 이르렀다. 그러나 충주상공회의소에서 제천․단양 상공인들의 자생력 등에 대한 우려로 분할이 지연되고 있다. 현재 제천․단양 상공인들은 독립에 대한 열망이 뜨거우며, 벌써 참여기업도 150여개에 이르는 등 향후 운영에 문제점이 전혀 없는 실정이다.

6월24일 제천․단양상공회의소 창립총회를 맞아 제천․단양 상공인들은 충주상공회의소에 간절히 건의하고 있다. 위와 같이 대내외 여건이 성숙되어 있다는 점을 고려하여 충주와 제천․단양을 대변하는 상공회의소로 발전시켜 충북 북부권의 이웃도시가 상생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조속히 분할 의결하여 줄 것을 제천 단양지역 상공인 일동은 간곡히 촉구하고 있다. 시사포커스 / 김서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