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롯데월드, 방문객 수 요지부동
제2롯데월드, 방문객 수 요지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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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관·수족관 재개장 효과 미미
▲ 제2롯데월드가 지난달 영화관과 수족관을 재개장 했음에도 최근 메르스 여파로 인해 방문객 수가 크게 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사진 / 홍금표 기자

제2롯데월드가 지난달 영화관과 수족관을 재개장 했음에도 불구하고 방문객 수는 크게 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제2롯데월드 운영사인 롯데물산에 따르면 이달 1~19일 까지 평균 방문객은 주중 6만3000명, 주말 9만2000명으로 재개장 전인 지난 4월 기준 주중 5만8000명, 주말 9만명이었던 것과 비교해 겨우 8.6%, 2.2% 증가했다.

지난달 12일 영화관과 수족관이 재개장 하면서 5월 평균 방문객 수가 6만500명, 주말 9만4000명으로 증가하며 회복세를 띄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지만, 메르스 여파로 방문객 수가 다시 줄어들었다.

이에 따라 롯데월드몰 입점업체들의 한숨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재개장 후 영업정상화를 꿈꿨지만 월 매출은 당초 예상치의 60~70% 수준에 머물러 있다. 게다가 지난달 입점 상인에 광열·수도료 등을 감면해주던 혜택도 종료돼 이달부터 정상 마진으로 임대료를 내야하는 상황에서 상인들의 고민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롯데 측도 12월 이후 지난달까지 6개월동안 약 200억원의 수수료, 광열·수도료를 깎아 준 상황에서 난감하기는 마찬가지다. 롯데는 “6월에는 지난해 10월 첫 개장 당시 방문객 수였던 (1일 평균 약 10만명)에 근접할 것으로 예상하고 입점업체에 대한 감면·지원 대책을 지난달로 종료했는데 6월에도 생각만큼 실적이 나오지 않아 뾰족한 대책이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시사포커스 / 진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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