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압적인 자세 사실과 다르다, 왜 문제인지 모르겠다고 주장해

현대백화점은 25일 시내면세점 관련 보고서에 대해 증권사 연구원에게 갑질을 했다는 일부 언론보도에 대해 “억울하다”고 주장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이날 “해당 보고서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해 기업설명(IR)담당 부사장이 전화를 한 것 뿐”이라며 “기사를 책임지고 내리라고 했다거나 사과문을 올리라고 했다는 것은 사실과 다르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해당 연구원은 업체가 관세청에 제출한 서울시내 면세점 관련 사업계획서를 보지도 않은 상태에서 언론보도를 통해 자의적으로 판단했다”며 “법률검토 결과 공개입찰방해죄가 성립할 수 있다는 의견을 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서 “고압적인 자세로 갑질을 했다는 것은 사실과 다르다”며 “IR담당 부사장으로서 연구원에게 의견을 전달하는 것이 왜 문제인지 모르겠다”고 주장했다.
앞서 토러스증권의 모 연구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현대백화점 부사장이 ▲보고서 삭제 ▲보고서 내용이 인용된 기사 삭제 ▲사과문을 게재 등을 요구하며 협박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시사포커스 / 박하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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