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 갑질논란…“억울해”
현대백화점 갑질논란…“억울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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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압적인 자세 사실과 다르다, 왜 문제인지 모르겠다고 주장해
▲ 현대백화점은 25일 시내면세점 관련 보고서에 대해 증권사 연구원에게 갑질을 했다는 일부 언론보도에 대해 “억울하다”고 주장했다. ⓒ뉴시스

현대백화점은 25일 시내면세점 관련 보고서에 대해 증권사 연구원에게 갑질을 했다는 일부 언론보도에 대해 “억울하다”고 주장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이날 “해당 보고서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해 기업설명(IR)담당 부사장이 전화를 한 것 뿐”이라며 “기사를 책임지고 내리라고 했다거나 사과문을 올리라고 했다는 것은 사실과 다르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해당 연구원은 업체가 관세청에 제출한 서울시내 면세점 관련 사업계획서를 보지도 않은 상태에서 언론보도를 통해 자의적으로 판단했다”며 “법률검토 결과 공개입찰방해죄가 성립할 수 있다는 의견을 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서 “고압적인 자세로 갑질을 했다는 것은 사실과 다르다”며 “IR담당 부사장으로서 연구원에게 의견을 전달하는 것이 왜 문제인지 모르겠다”고 주장했다.

앞서 토러스증권의 모 연구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현대백화점 부사장이 ▲보고서 삭제 ▲보고서 내용이 인용된 기사 삭제 ▲사과문을 게재 등을 요구하며 협박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시사포커스 / 박하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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