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단 우리은행 간부, 카드 가입 강요 등 논란

금융당국이 우리은행의 한 간부가 채무기업인 STX중공업 직원들에게 자사 카드 가입을 강요했다는 의혹에 대해 조사에 착수했다.
25일 <MBC>는 채권단인 우리은행의 한 간부가 구조조정을 진행하고 있는 STX중공업 직원들에게 신용카드 가입을 강요한 정황이 나와 금융당국이 조사에 착수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채권단 부단장으로 파견된 우리은행 김모 간부는 최근 STX중공업 간부들을 모아 우리카드 가입신청서를 백여장 나눠주고 직원들에게 신청을 받아오라고 한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감독원이 실태 파악에 나선 결과 이중 직원 68명이 실제로 가입서를 쓴 것으로 알려졌다.
논란이 확산되자 우리은행은 이 간부를 본사로 복귀시키고 징계 절차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금감원에는 우리은행 측이 퇴직연금 IRP상품 가입까지 강요했다거나 일부 직원들에게 프리미엄 카드를 강요했다는 민원들이 접수된 것으로 알려졌다. [ 시사포커스 / 김종백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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