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아베 정권 역사왜곡 규탄·문제해결 촉구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김복동(89) 할머니가 다음주 미국 워싱턴 주미 일본대사관 앞에서 수요시위를 벌일 예정이다.
27일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는 김 할머니가 다음달 1일(현지시간) 오후 1시 워싱턴에 위치한 주미 일본대사관 앞에서 1185차 수요시위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 할머니는 이번 시위에서 일본 아베 정권의 역사왜곡을 규탄하고 위안부 문제 해결과 평화를 호소할 예정이다.
이번 시위에는 정대협과 워싱턴 정대위, 미주희망연대 워싱턴 등 관계자들도 참여한다.
또한 김할머니는 미국 국무부 관계자와 면담하며 국제앰네스티와 워싱턴 지역활동가 등 인권단체들도 만날 예정이다. 조지워싱턴대 세미나와 일리노이 평화비 건립 간담회 등에도 참석한다.
1926년생으로 경남 양산에서 태어난 김할머니는 14살에 일본군 위안부로 연행돼 중국 광둥, 홍콩, 수마트라, 자바,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등지로 끌려 다니며 고초를 겪었다.
앞서 김 할머니는 지난 24일 서울 종로구 일본대사관 앞에서 열린 1184차 수요시위에서 평생 모은 5000만원을 분쟁지역 아동 지원 및 평화활동가 양성 장학금으로 기부했다. [ 시사포커스 / 오현지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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